2016년 새해 들어 우리는 기록적으로 혹독한 추위를 겪었다..

  중국과 한 반도는 물론이고 미국 동북부 지역에 몰아 닥친 폭설과 강추위는 북극의 寒氣(한기)를 둘러 싸고 있던 Z기류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그 세력이 약화되는 바람에 북극 한기가 南下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의 과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추위 속에서 오래 동안 격조하였던 자매님께 안부 전화를 넣었더니 불행하게도 미끄러운 길에서 낙상하여 출입이 불편하다고 한다. 落傷(낙상)이란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한 것을 말함으로 특별히 겨울이 되면 늘 염려하는 일이다.
 
    몸의 균형 잡기가 어렵거나 골 밀도가 엉성한 어르신들은 한번 낙상하면 그 후유증으로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협받을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하셔야 할 일이다. 평소에 체력 관리를 잘 하고 겨울 철에는 밖의 출입을 삼가시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집안에만 있게 되면 운동 부족이 되지 않겠는가?. 실내에서도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은 나의 경험에서 얻은 몇 가지 건강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한다.

    손가락 발가락은 물론 손목과 발목 운동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심장과 가장 먼 부분인 손과 발을 적절하게 자극하면 심장 상태가 좋아 진다고 한다. 그래서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알고 보면 우리가 말도 배우기전에 하는 “쥐엄 쥐엄 짝짝꿍”은 천혜의 건강 운동이며, 구슬 치기나 제기 차기, 사방치기나 땅 따먹기, 실뜨기, 공기 놀이 등 여러 가지 놀이가 모두 돈 안들이고 하는 건강 운동이었다. 어린 시절의 손 운동은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되고 나이 들어서 하는 손 운동은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춰 준다고도 한다.

    나는 평소에 맨손 체조를 자주하며 노래를 듣는 순간에도 팔을 들어 지휘를 하거나, TV를 보면서도 함께 손뼉 치거나 큰 소리로 웃기도 잘 하는 편이다. 여름 해변에서 주워 온 작은 돌로 공기 놀이도 하고 가끔은 남편과 마주 앉아 실뜨기도 한다.

    낙상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는 당뇨나 고혈압 또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 한다. 아무래도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 철에는 저항력이 떨어져 평소에 가지고 있던 병증이 심해 지리라. 특히 당뇨인 경우에는 추위에 혈관이 수축되면 발로 내려가는 혈류 량이 적어져 발에 이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반드시 발 운동 하기를 권한다.

    고혈압이 염려스러운 분에게도 추위는 반갑지 않은 날씨이다. 찬 기온에 별안간 노출되는 경우에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치명적인 상황이 되는 것을 주변에서도 자주 보았지만, 올 겨울 추위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다고 하지 않는가? 걷기를 할 때에는 될 수 있는 대로 팔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게 좋은 것 같다 
 
    기관지 천식이 악화되는 것도 겨울철이다. 너무 더운 실내 공기도 바람 직 하지 않으며, 청결하지 않은 가습기 보다는 젖은 수건이나 화분을 방 안에 놓아 습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평소에 음식을 골고루 먹어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잡곡밥과 신선한 야채,, 과일도 생선도 육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 정신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주변에 널려 있는 건강정보를 盲信(맹신)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본인의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담당 의사나 합당한 전문가와 상담하여 실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메밀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늘 메밀 국수만 먹다가 영양 실조로 고생하는 당뇨 환자를 본 적이 있다.  발효식품이 몸에 유익하다고 된장이나 김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염분섭취가 지나쳐 혈압이 오른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할 상식이다.
  
    오늘의 진실이 내일에는 거짓이 되기도 하는 세상이다. 한 때는 “뽀빠이 민화”까지 제작하며 시금치 먹기를 장려하더니 이제는 結石(결석)의 요인이라고 기피하는 것도 그 좋은 예 이다.

    정보 사회가 지나 앞으로는 개념의 사회가 도래한다고 한다. 이는 컴퓨터나 책에서 뽑은 정보보다는 본인의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思考가 필요한 사회를 의미 한다..

    겨울이 추우면 다음 해의 농사가 잘 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병충해가 추위에 살아남지 못하여서라는 과학적 이론도 성립되지만,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자연의 忍苦(인고)는 왕성한 생명력과 맥이 통하기 때문이라고도 하는 것이 일종의 개념 사회인 것이다..

    오늘처럼 눈 덮인 산천을 배경으로 우리의 思考가 더욱 明澄(명징)하여 지는 겨울,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는 우리의 몸을 잘 관리하는 일은 우리 자신의 지혜이며 책임이라는 생각을 한다. (2016/1/28)